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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님의 당신의 복음서

2007.02.07 09:39

운영자 조회 수:6064


     당신의 복음서

                               이 병 창

오늘은 순창과 임실복음서를 읽었다.

겨울산 골짜기마다

지나가는 칼바람

나는 귀 기울여 말씀을 들었다.

괴롭히지 말라

그 어느 것도  거부하지 말라

네가 불러 들여 온 고통을

그만 놓아 보내거라

옳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복음서 책갈피마다

두번 다시 밟지 않을

내 발자국마다

당신은 말씀으로 살아계십니다.


            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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