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861
  • Today : 1327
  • Yesterday : 1259


천지에서

2013.06.16 07:01

지혜 조회 수:2935

천지에서


홀로 온 것 아니네요

보냄 받아 왔네요


어떻게든 가야지요

칼산이 무너지도록


우리는 상처로부터

하늘 눈을 보아요


쉼 없이 들고 나도

이 숨결 내 것 아닌


생멸을 짊었어도

무엇도 네 것 아닌


우리는 발끝에 엎드려 준

하늘 등에 올라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영혼에게 [1] 에덴 2010.04.22 2920
79 춤2. [1] 요새 2010.03.24 2922
78 축복2 [1] 요새 2010.03.07 2925
77 한춤 요새 2010.07.08 2932
» 천지에서 [1] 지혜 2013.06.16 2935
75 내 어머니 무덤가에 [3] 하늘 2010.06.30 2936
74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2938
73 봄날은 지혜 2013.05.07 2941
72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2948
71 음식 [1] 요새 2010.04.28 2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