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6817
  • Today : 837
  • Yesterday : 944


사랑은 그렇다

2011.08.13 02:49

지혜 조회 수:3654

사랑은 그렇다

 

 

 

사랑은

솟아 나는

우물에서

물을 긷는 일

 

사랑은

생쌀을 씻어 안쳐

밥이 되게 하는 일

 

사랑은 

똥을 누면

그 똥을 

말끔히 치워주는 일

 

사랑은 그렇다

쉬워서

어렵게 가는 길이다

 

어렵기에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 외로움 [3] 요새 2010.03.23 3730
160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3731
159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3731
158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3732
157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3732
156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3735
155 가을비 [1] 지혜 2012.10.19 3735
154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3737
153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3743
152 처음입니다, 내게는. [2] 하늘 2011.06.16 3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