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687
  • Today : 348
  • Yesterday : 934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215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2251
82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2251
81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물님 2016.02.02 2250
80 가장 좋은 선물은 ? 물님 2010.12.23 2250
79 마음의 지도 물님 2012.11.05 2249
78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2249
77 낙화 - 이 형기 물님 2012.10.23 2247
76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물님 2012.10.09 2247
75 [2] 요새 2010.09.09 2245
74 물.1 [3] 요새 2010.07.22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