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2936
  • Today : 534
  • Yesterday : 874


오 늘 - 구상

2011.05.16 18:38

물님 조회 수:3018

 

 

오  늘

                            구 상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물님 2018.06.05 3129
242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3130
241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Rumi 구인회 2012.10.12 3131
240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하늘꽃 2008.02.01 3132
239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구인회 2012.06.30 3133
238 님의 침묵 [1] 물님 2009.05.29 3136
237 흰 구름 [1] 요새 2010.07.06 3136
236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3136
235 봄날에 [1] 요새 2010.01.01 3137
234 신록 물님 2012.05.07 3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