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대,, `신경림
2010.03.15 11:57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 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보면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누구나 살다보면 아픔과 울음이 있을 겁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3 |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 요새 | 2010.03.19 | 3870 |
212 | 가을 저녁의 시 [1] | 물님 | 2010.11.18 | 3868 |
211 | 확신 [2] | 이상호 | 2008.08.03 | 3867 |
210 |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 요새 | 2010.06.19 | 3866 |
209 | 가장 좋은 선물은 ? | 물님 | 2010.12.23 | 3861 |
208 | 새벽밥 | 물님 | 2012.09.04 | 3860 |
207 | 웅포에서 | 요새 | 2010.12.05 | 3855 |
206 |
매미 -이병창
[1] ![]() | 하늘꽃 | 2007.08.29 | 3854 |
205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3852 |
204 |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 | 이중묵 | 2009.01.21 | 38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