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013
  • Today : 891
  • Yesterday : 927


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하늘꽃 조회 수:2595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떼이야르드 샤르뎅 [2] 운영자 2008.09.04 2636
162 예수에게.1 / 물 [1] file 하늘꽃 2007.09.01 2638
161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운영자 2008.06.10 2641
160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2641
159 [1] 샤론(자하) 2012.03.12 2642
158 웅포에서 요새 2010.12.05 2648
157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2649
156 신현락, 「고요의 입구」 물님 2013.01.08 2651
155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file 운영자 2007.08.19 2653
154 세상의 등뼈 물님 2011.06.13 2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