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073
  • Today : 690
  • Yesterday : 1060


경각산 가는 길 .물

2008.05.05 18:44

하늘꽃 조회 수:6016

가는 길 멈추고
나를 좀 봐요.
긴  겨울 입 속에 물어 온
나의 슬픔이
어떻게  불려졌다
풀어지고 있는가를.
가던 길 그만 멈추고
들어 봐요.
이처럼 못 견디게 터져 나오는
시절 인연들을 봐요.
봄소식을 전하다 숨진 진달래의
뒤를  따라
보랏빛 오동나무의 가슴앓이가
어떻게 피어나고 있는가를.




하늘꽃의 감상문


내안의 사랑이신분은  이시를 좋아 하시어 숨 죽여가며 읽으시고
난 그 숨 따라가다 감동으로 심장이 부어 버리고 말았다 .할렐루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나도 어머니처럼 - 박노해 물님 2019.05.13 3718
32 조문(弔問) 물님 2016.11.24 3717
31 황토현에서 곰나루까지-정희성 시인 물님 2020.11.06 3711
30 운명 - 도종환 물님 2017.05.21 3711
29 나무에 깃들여 물님 2016.09.29 3707
28 사랑 -괴테 물님 2019.05.11 3700
27 뱃속이 환한 사람 물님 2019.01.23 3699
26 이스탄불의 어린 사제 물님 2019.12.18 3694
25 자작나무 file 물님 2020.10.24 3689
24 별의 먼지 - 랭 리아브 [1] file 도도 2020.11.23 3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