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828
  • Today : 690
  • Yesterday : 1410


사랑하는 별하나

2009.09.24 00:33

불새 조회 수:4907

사랑하는 별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슬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둔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물님 2022.01.08 5045
92 어떤바람 [2] 제로포인트 2016.04.04 5047
91 세상의 등뼈 물님 2011.06.13 5056
90 달의 기도 물님 2022.09.19 5077
89 톱과 낫 거두기 [3] file 이중묵 2009.01.17 5090
88 소동파의 시 물님 2021.12.18 5099
87 내 마지막 순간 -타고르 [1] 구인회 2013.07.06 5121
86 곳감 맛 귤 맛 [1] 물님 2011.11.08 5135
85 여물 [4] 운영자 2008.07.21 5172
84 페르샤 시인의 글 물님 2014.05.02 5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