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263
  • Today : 729
  • Yesterday : 1259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2010.03.19 06:58

요새 조회 수:1670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게
       그다지 두려울 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울 한편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1628
322 안개 속에서 [1] 요새 2010.03.19 1628
321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file 이중묵 2009.01.24 1630
320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1630
319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1630
318 새벽밥 물님 2012.09.04 1631
317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1632
316 배달 [1] 물님 2009.03.12 1632
315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1632
314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