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415
  • Today : 1032
  • Yesterday : 1060


마음의 지도

2012.11.05 06:23

물님 조회 수:4471

마음의 지도

이 문재


몸에서 나간 길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언제 나갔는데 벌써 내 주소 잊었는가 잃었는가
그 길 따라 함께 떠난 더운 사랑들
그러니까 내 몸은 그대 안에 들지 못했더랬구나
내 마음 그러니까 그대 몸 껴안지 못했더랬었구나
그대에게 가는 길에 철철 석유 뿌려놓고
내가 붙여댔던 불길들 그 불의 길들
그러니까 다 다른 곳으로 달려갔더랬구나
연기만 그러니까 매캐했던 것이구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4626
162 사막을 여행하는 물고기 [2] 물님 2009.05.15 4632
161 풀꽃 [1] 물님 2010.12.30 4634
160 사월에^^음악 [5] 하늘꽃 2008.03.27 4643
159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4643
158 눈물 [1] 물님 2011.12.22 4645
157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4648
156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4652
155 눈동자를 바라보며 물님 2009.03.25 4654
154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4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