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2005.10.01 21:16
물님의 시입니디.
편지
화가의 붓질 한번을
어찌 한번이라고 하는가
그 붓질 한번 속에는
수만 번의 붓질이 숨어 있겠지.
인생의 붓질이 어찌
한번 뿐이라고 하는가.
그대의 옷 속에 몸이 있듯이
그대의 몸 옷 속에도
또 하나의 그대 자리하고 있겠지.
철따라 어떤 옷을 입고 있든
그대야 그대일 뿐
어디에 있든 여기 있겠지
오랜 세월 살만한 곳은 아니지만
이 세상을 한번
잘 경험해 보더라고
언제 보아도 사랑스런 그대
만난 인연을 잘 살려 보더라고.
편지
화가의 붓질 한번을
어찌 한번이라고 하는가
그 붓질 한번 속에는
수만 번의 붓질이 숨어 있겠지.
인생의 붓질이 어찌
한번 뿐이라고 하는가.
그대의 옷 속에 몸이 있듯이
그대의 몸 옷 속에도
또 하나의 그대 자리하고 있겠지.
철따라 어떤 옷을 입고 있든
그대야 그대일 뿐
어디에 있든 여기 있겠지
오랜 세월 살만한 곳은 아니지만
이 세상을 한번
잘 경험해 보더라고
언제 보아도 사랑스런 그대
만난 인연을 잘 살려 보더라고.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3 | 키르키스탄 이슼쿨 호수에서 [1] | 송화미 | 2006.04.23 | 5080 |
392 | 죽어서 말하는 고려인들의 비석 [1] | 송화미 | 2006.04.23 | 4556 |
391 | 모든 것이 그대이며 나인 것을 아는 그대 [1] | 채운 | 2006.07.24 | 4604 |
390 | 이병창 시인의 ㅁ, ㅂ, ㅍ [1] | 송화미 | 2006.09.13 | 4430 |
389 | 물 1 | 운영자 | 2007.01.22 | 4593 |
388 | 벼를 읽다 [1] | 하늘꽃 | 2007.01.30 | 3699 |
387 | 물님의 당신의 복음서 [1] | 운영자 | 2007.02.07 | 5334 |
386 | 행복해 진다는 것 | 운영자 | 2007.03.02 | 4644 |
385 | 화순 개천산 - 이병창 [1] | 운영자 | 2007.05.30 | 4378 |
384 | 내 똥에서 나온 반딧불 [1] | 운영자 | 2007.07.19 | 34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