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713
  • Today : 788
  • Yesterday : 1142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984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 그대에게 /이병창 [2] 하늘 2010.09.08 2779
332 진정한 여행 물님 2017.02.24 2779
331 웅포에서 [1] 하늘꽃 2008.06.24 2783
330 안부 [3] file 물님 2009.03.05 2783
329 물.1 [3] 요새 2010.07.22 2786
328 가을의 기도 물님 2012.11.11 2787
327 음악 [1] 요새 2010.03.19 2792
326 고향 -정지용 물님 2011.02.01 2793
325 거룩한 바보처럼 물님 2016.12.22 2793
324 새해 첫 기적 [1] 도도 2011.01.01 2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