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8969
  • Today : 910
  • Yesterday : 1013


사랑하는 별하나

2009.09.24 00:33

불새 조회 수:3361

사랑하는 별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슬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둔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file 이중묵 2009.01.24 2955
232 달의 기도 물님 2022.09.19 2952
231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2952
230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2950
229 기뻐~ [1] 하늘꽃 2008.03.19 2950
228 거울 물님 2012.07.24 2941
227 보내소서~힘 되도록~ [2] 하늘꽃 2008.06.06 2940
226 고독에게 1 요새 2010.03.21 2939
225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2939
224 눈물 [1] 물님 2011.12.22 2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