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대,, `신경림
2010.03.15 11:57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 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보면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누구나 살다보면 아픔과 울음이 있을 겁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3 | 김세형,'등신' | 물님 | 2012.03.12 | 1923 |
162 |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 구인회 | 2010.01.29 | 1922 |
161 | 뻘 | 물님 | 2012.06.14 | 1921 |
160 | 진정한 여행 | 물님 | 2017.02.24 | 1920 |
159 | 꽃눈 | 물님 | 2022.03.24 | 1918 |
158 | 연애시집 - 김용택 [2] | 물님 | 2010.10.29 | 1918 |
» | 갈 대,, `신경림 | 구인회 | 2010.03.15 | 1918 |
156 | 빈 들판 - 이 제하 | 물님 | 2012.05.07 | 1917 |
155 | 雨期 [1] | 물님 | 2011.07.29 | 1914 |
154 | 꽃 꺾어 그대 앞에 [1] | 구인회 | 2010.01.30 | 1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