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3 |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 하늘꽃 | 2008.06.30 | 2761 |
242 | 바다가 말하기를 [2] | 운영자 | 2008.12.06 | 2763 |
241 | 아침에 하는 생각 | 물님 | 2009.04.10 | 2770 |
240 | 이홍섭, 「한계령」 | 물님 | 2012.06.21 | 2773 |
239 | 나비 (제비꽃님) [1] | 고결 | 2012.07.05 | 2773 |
238 | 꽃 -김춘수 | 물님 | 2012.07.24 | 2776 |
237 | 신록 | 물님 | 2012.05.07 | 2778 |
236 | 김종삼, 「라산스카」 | 물님 | 2012.07.24 | 2779 |
235 | 가장 좋은 선물은 ? | 물님 | 2010.12.23 | 2783 |
234 | 김세형,'등신' | 물님 | 2012.03.12 | 27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