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686
  • Today : 757
  • Yesterday : 991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2991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3 보고 싶다는 말은 물님 2012.06.04 2808
212 초 혼(招魂) [1] file 구인회 2010.01.28 2809
211 연애시집 - 김용택 [2] 물님 2010.10.29 2814
210 예수에게.1 / 물 [1] file 하늘꽃 2007.09.01 2815
209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2815
208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2816
207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2820
206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물님 2012.05.23 2824
205 눈동자를 바라보며 물님 2009.03.25 2825
204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2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