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737
  • Today : 398
  • Yesterday : 934







당신의  복음서

                     이 병 창


오늘은 순창과 임실복음서를 읽었다.

겨울산 골짜기마다

지나가는 칼바람

나는 귀 기울여 말씀을 들었다.



너를 괴롭히지 말라

오직 네 자신을 평화롭게 하라

그 어느 것도  거부하지 말라

네가 불러 들여 온 고통을

그만 놓아 보내거라.



옳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복음서 책갈피마다

두 번 다시 밟지 않을

제 발자국마다

당신은 말씀으로 살아계십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길을 잃으면 물님 2019.09.30 1901
32 행복 - Hermann Hesse 물님 2019.12.07 1896
31 '나에게 영웅은' 물님 2019.09.30 1895
30 부모로서 해줄 단 세가지 물님 2018.05.09 1891
29 운명 - 도종환 물님 2017.05.21 1888
28 뱃속이 환한 사람 물님 2019.01.23 1887
27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 박노해 물님 2020.11.17 1885
26 이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 물님 2020.04.29 1885
25 사랑 -괴테 물님 2019.05.11 1885
24 까미유 끌로델의 詩 구인회 2020.05.10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