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184
  • Today : 909
  • Yesterday : 1501


보리피리

2010.01.25 14:07

구인회 조회 수:1554

new_70.jpg

              
             보리피리

                           한하운

    보리 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릴 때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 ― ㄹ 닐니리


                                    
                     신작로를 걸어 걸어 집에 가는 길
                     어김 없이 흔들리는 보리밭 보리 마디 꺾어 삐~삐이 불 던 보리피리
                     향긋하고 정겨운 보리피리 소리가 그립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사랑하는 까닭 [3] 물님 2009.09.27 1578
322 새벽밥 물님 2012.09.04 1578
321 세상의 등뼈 물님 2011.06.13 1579
320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1579
319 눈물 [1] 물님 2011.12.22 1579
318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1580
317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1580
316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1583
315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1585
314 감각 요새 2010.03.21 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