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2731
  • Today : 1305
  • Yesterday : 1200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2794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3 물님 2012.06.14 2830
272 벼 - 이 성부 [1] 물님 2011.10.03 2836
271 바다가 말하기를 [2] 운영자 2008.12.06 2837
270 목적독백 [4] file 하늘꽃 2009.01.12 2839
269 [2] 요새 2010.09.09 2839
268 아직 가지 않은 길 [2] file 구인회 2010.02.05 2841
267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이중묵 2009.04.06 2842
266 가졌습니다 하늘꽃 2008.01.08 2843
265 사랑 요새 2010.12.11 2843
264 사철가 [1] 물님 2009.03.16 2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