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557
  • Today : 223
  • Yesterday : 933


길 잃고

2011.01.12 07:54

물님 조회 수:2620

 
길 잃고


                                  나 태주


  풀잎을 만나면
  발길 돌리지 못해
  서성이는 바람


  꽃을 만나면
  눈을 떼지 못해
  눈물 글썽이는 햇빛


  강물을 만나면
  강물 속에 들어가
  나오려 하지 않는 나무

  나 또한 그대 만나
  오래고 오랜 날들
  가던 길 잃고 맴돌며 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2057
122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2049
121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2049
120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Rumi 구인회 2012.10.12 2048
119 눈동자를 바라보며 물님 2009.03.25 2044
118 찬양 [6] 하늘꽃 2008.09.25 2044
117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2043
116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2041
115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물님 2015.05.19 2040
114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