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236
  • Today : 835
  • Yesterday : 1527


편지

2005.10.01 21:16

solpami 조회 수:3418

물님의 시입니디.


편지


화가의 붓질 한번을
어찌 한번이라고 하는가
그 붓질 한번 속에는
수만 번의 붓질이 숨어 있겠지.
인생의 붓질이 어찌
한번 뿐이라고 하는가.
그대의 옷 속에 몸이 있듯이
그대의 몸 옷 속에도
또 하나의 그대 자리하고 있겠지.
철따라 어떤 옷을 입고 있든
그대야 그대일 뿐
어디에  있든 여기 있겠지
오랜 세월 살만한 곳은 아니지만
이 세상을 한번
잘 경험해 보더라고
언제 보아도 사랑스런 그대
만난 인연을 잘 살려 보더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3 동해 낙산 이병창 2005.09.05 3509
392 자기 노출증 환자를 생각하며 [4] 운영자 2008.04.10 3459
391 바다는 이병창 2005.09.05 3439
» 편지 solpami 2005.10.01 3418
389 산수유 마을 [4] 운영자 2008.04.07 3367
388 그대에게 [3] file 새봄 2008.04.03 3355
387 불재에서 제일 먼저 피어나는 꽃- 복수초를 소개합니다! [3] file 새봄 2008.04.01 3342
386 비상하는 님은 아름답습니다. 김경천 2005.10.11 3331
385 매미 소리 속에 매미가 있다 이병창 2005.09.05 3330
384 [3] 하늘꽃 2008.05.01 3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