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53 |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 물님 | 2021.08.11 | 3096 |
| 152 | 밥이 하늘입니다 | 물님 | 2010.11.29 | 3101 |
| 151 | 어떤바람 [2] | 제로포인트 | 2016.04.04 | 3103 |
| 150 | 인생을 말하라면 | 물님 | 2011.12.05 | 3105 |
| 149 | 원시 -오세영 | 물님 | 2012.07.01 | 3109 |
| 148 | 당신에게 말 걸기 [1] | 물님 | 2011.09.26 | 3110 |
| 147 | 멀리 가는 물 [1] | 물님 | 2011.05.24 | 3113 |
| 146 | 물 [1] | 샤론(자하) | 2012.03.12 | 3115 |
| 145 |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 물님 | 2022.01.08 | 3115 |
| 144 | 소동파의 시 | 물님 | 2021.12.18 | 3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