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지 않은 길
2010.02.05 09:53
이제 다 왔다고 말하지 말자 천리 만리였건만 그동안 걸어온 길보다 더 멀리 가야할 길이 있다 행여 날 저물어 하룻밤 잠든 짐승으로 새우고 나면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그 동안 친구였던 외로움 어찌 그것이 외로움 뿐이었으랴 그것이야말로 세상이었고 아직 가지 않은 길 그것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 바람이 분다 |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3 | 구름의 노래 [1] | 요새 | 2010.07.28 | 2138 |
172 |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 구인회 | 2010.07.27 | 2138 |
171 | 김세형,'등신' | 물님 | 2012.03.12 | 2137 |
170 | 그대에게 /이병창 [2] | 하늘 | 2010.09.08 | 2135 |
169 | 꽃 꺾어 그대 앞에 [1] | 구인회 | 2010.01.30 | 2133 |
168 | 전라도길 | 구인회 | 2010.01.26 | 2133 |
167 | 거울 | 물님 | 2012.07.24 | 2131 |
166 | 가을 저녁의 시 [1] | 물님 | 2010.11.18 | 2131 |
165 | 초 혼(招魂) [1] | 구인회 | 2010.01.28 | 2131 |
164 | 사랑 | 요새 | 2010.12.11 | 2130 |
죽고 가는길
아직 가지않은길은 끝이 있는길
끝
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