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5291
  • Today : 400
  • Yesterday : 966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2811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3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요새 2010.03.19 3065
212 구름의 노래 [1] 요새 2010.07.28 3061
211 기뻐~ [1] 하늘꽃 2008.03.19 3056
210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3054
209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물님 2021.10.19 3053
208 이장욱, 「토르소」 물님 2012.03.27 3053
207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3051
206 행복해진다는 것 [1] 운영자 2008.12.04 3051
205 가장 좋은 선물은 ? 물님 2010.12.23 3050
204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3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