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39 |
그러므로 형제들아
![]() | 도도 | 2019.12.02 | 2826 |
938 |
숨님 메시지와 칸님의 회전춤
![]() | 도도 | 2019.12.26 | 2827 |
937 |
수박덩굴손
![]() | 도도 | 2019.07.07 | 2833 |
936 |
박유진님의 "생명의 춤" 출간
![]() | 도도 | 2016.11.09 | 2834 |
935 |
내가 받은 세례는
![]() | 구인회 | 2011.04.25 | 2835 |
934 |
식물 접지를 통한 힐링
![]() | 도도 | 2020.01.12 | 2838 |
933 |
서부시찰회 위도 탐방
![]() | 도도 | 2018.10.22 | 2839 |
932 |
지리산 운봉 심방
![]() | 도도 | 2019.06.09 | 2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