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681
  • Today : 347
  • Yesterday : 933


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하늘꽃 조회 수:2304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바다가 말하기를 [2] 운영자 2008.12.06 2341
252 귀를 위하여 /물님 하늘꽃 2007.09.14 2305
» 가졌습니다 하늘꽃 2008.01.08 2304
250 바다는 file 운영자 2007.09.09 2303
249 분수 -물님시 [1] file 하늘꽃 2007.08.29 2300
248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물님 2022.01.08 2296
247 내 똥에서 나온 반딧불 [1] 운영자 2007.07.19 2291
246 물님의 시 - 화순 운주사 운영자 2007.08.19 2289
245 남명 조식 물님 2022.07.28 2287
244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2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