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일에
2008.05.14 08:26
초파일에
물
뜰 앞의 느티나무 숨결 덕분에
내가 숨 쉬고 있음을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하나의 숨,
하나의 파동으로 떨리고 있는
저기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빛이 납니다.
인연의 바람 한 자락에 지금
느티나무 가지가 흔들리고
그 아래 풀잎들도 뒤 따라
유순하게 흔들립니다.
세상은 덕분입니다.
천지간에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덕분입니다.
살아서 내가 여기 있음도
저 바람 덕분입니다.
2008. 5.12
물
뜰 앞의 느티나무 숨결 덕분에
내가 숨 쉬고 있음을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하나의 숨,
하나의 파동으로 떨리고 있는
저기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빛이 납니다.
인연의 바람 한 자락에 지금
느티나무 가지가 흔들리고
그 아래 풀잎들도 뒤 따라
유순하게 흔들립니다.
세상은 덕분입니다.
천지간에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덕분입니다.
살아서 내가 여기 있음도
저 바람 덕분입니다.
2008. 5.12
댓글 3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3 | 꽃눈 | 물님 | 2022.03.24 | 3502 |
| 92 | 가람 이병기 -난초- | 물님 | 2013.06.04 | 3511 |
| 91 | 다이아몬챤스 공개^^ [2] | 하늘꽃 | 2008.04.22 | 3516 |
| 90 | 자리 [2] | 물님 | 2013.01.31 | 3516 |
| 89 |
톱과 낫 거두기
[3]  | 이중묵 | 2009.01.17 | 3517 |
| 88 | 아침에 쓰는 일기.3 [2] | 하늘꽃 | 2008.05.20 | 3518 |
| 87 | 하느님 나라 [5] | 하늘꽃 | 2008.09.09 | 3537 |
| 86 | 좋아하는 노래 : '청보리밭의 비밀' [2] | 수행 | 2011.03.22 | 3549 |
| 85 | 가을의 기도 -김현승 | 물님 | 2011.10.18 | 3554 |
| 84 | ㅁ, ㅂ, ㅍ [3] | 하늘꽃 | 2007.12.29 | 3573 |
저 나무가 숨 쉬므로 내가 숨 쉽니다.
물님의 인연에 용타스님 연기로 화답하고
물님의 법어에 스님 말씀으로 답하시네
연기는 무아요, 무아가 곧 공이라는 화엄에
모든 중생이 성불하기까지 열반에 이르지 않겠다고
물님은 빙긋이 웃으며 사자후를 토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