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209
  • Today : 808
  • Yesterday : 1527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2088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1944
302 마음의 지도 물님 2012.11.05 1944
301 행복해진다는 것 [1] 운영자 2008.12.04 1945
300 멀리 가는 물 [1] 물님 2011.05.24 1946
299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구인회 2012.06.30 1946
298 새벽밥 물님 2012.09.04 1946
297 세월이 가면 물님 2015.02.20 1947
296 음악 [1] 요새 2010.03.19 1952
295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1956
294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