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570
  • Today : 645
  • Yesterday : 1142


매미 -이병창

2007.08.29 13:50

하늘꽃 조회 수:2817



소나기 지나간
팔월의 아침나절
매미 소리를 듣습니다


온몸을 비워
천지를 울리는 소리를 내기까지
견디어 온 어둠을 털어 버리고
오직 지금을 노래하는 매미가
여름 들녘을 빛나게 합니다



한여름 햇살보다도
더욱 빛나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2] 물님 2009.07.03 3084
232 달의 기도 물님 2022.09.19 3083
231 새해 다짐 -박노해 물님 2023.01.04 3082
230 나는 숨을 쉰다 [1] 물님 2011.11.28 3074
229 포도가 저 혼자 file 요새 2010.07.18 3074
228 거울 물님 2012.07.24 3070
227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3067
226 눈물 [1] 물님 2011.12.22 3066
225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이중묵 2009.03.03 3063
224 보내소서~힘 되도록~ [2] 하늘꽃 2008.06.06 3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