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덩이가 저 혼자
2010.02.04 00:30
숯덩이가 저 혼자
이병창
숯덩이가 저 혼자
금강석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깨어날 수 있음 은
이 어둠의 세월 속에서
쓸개 녹는 아픔이
있었던 까닭이지
나의 어둠이 내 안에서
빛이 될 때까지
흘려 온 눈물이 있었던 까닭이지
저기 가을 햇살이
구름이
있었던 까닭이지.
이병창
숯덩이가 저 혼자
금강석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깨어날 수 있음 은
이 어둠의 세월 속에서
쓸개 녹는 아픔이
있었던 까닭이지
나의 어둠이 내 안에서
빛이 될 때까지
흘려 온 눈물이 있었던 까닭이지
저기 가을 햇살이
구름이
있었던 까닭이지.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3 | 빈 들판 - 이 제하 | 물님 | 2012.05.07 | 2674 |
192 | 떼이야르드 샤르뎅 [2] | 운영자 | 2008.09.04 | 2681 |
191 |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 이중묵 | 2009.01.24 | 2682 |
190 | 거울 | 물님 | 2012.07.24 | 2683 |
189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2684 |
»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2685 |
187 |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 물님 | 2021.10.19 | 2686 |
186 |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 물님 | 2012.05.23 | 2687 |
185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2691 |
184 |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 구인회 | 2010.07.27 | 2691 |
타버린
나무
나무가
숯이 되고
당신은
한 생이 지나
빛이될
금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