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630
  • Today : 1136
  • Yesterday : 1268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2010.03.19 06:58

요새 조회 수:1514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게
       그다지 두려울 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울 한편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3 전화 -마종기 시인 물님 2012.03.26 1488
272 내가 사랑하는 사람 물님 2012.03.19 1570
271 [1] 샤론(자하) 2012.03.12 1522
270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1541
269 풀꽃 - 나태주 [2] file 고결 2012.03.06 1514
268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1499
267 동시 2편 물님 2012.03.02 1517
266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1562
265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물님 2012.01.13 1525
264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물님 2012.01.02 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