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350
  • Today : 1060
  • Yesterday : 1145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1365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짧은 전화 긴 여운 - 오리지날 버전으로 [3] 도도 2009.09.28 2185
312 박성우, 「소금창고 물님 2011.10.24 2183
311 박재삼, 「가난의 골목에서는 [2] 물님 2013.01.23 2181
310 ㅁ, ㅂ, ㅍ [3] 하늘꽃 2007.12.29 2173
309 나는 천개의 바람 [2] 물님 2010.01.24 2161
308 사랑하는 별하나 [1] 불새 2009.09.24 2159
307 기도 [6] file 새봄 2008.03.31 2159
306 사대원무주 四大元無主 [7] file 구인회 2010.02.06 2149
305 담쟁이 물님 2014.05.13 2144
304 아침에 쓰는 일기.3 [2] 하늘꽃 2008.05.20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