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눈 / 물
2008.02.22 18:23
어제도
내일도 없이
삼월의 봄눈이 열리고 있다
눈을 떠
새롭게 볼 수 있어야
그대의 봄이지
타이르는 말씀이 지천으로
깔려 있는 산길
때이른 개구리들의 울음이
들려 오고 있다
산을 오름은
하늘을 파고 들어가는 일
<여기를 읽는 순간 그만! 밥 먹던 수저를 스르르 떨어 뜨린다 .감동으로 언거지 뭐^^>
나도
삼월의 산천처럼 봄눈을
뜨고 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3 | 소동파의 시 | 물님 | 2021.12.18 | 3039 |
262 |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 물님 | 2021.08.11 | 3039 |
261 |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 물님 | 2011.11.22 | 3039 |
260 | 이별1 | 도도 | 2011.08.20 | 3034 |
259 |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 물님 | 2022.01.08 | 3032 |
258 | 밥이 하늘입니다 | 물님 | 2010.11.29 | 3027 |
257 | 물 [1] | 샤론(자하) | 2012.03.12 | 3023 |
256 |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 포도주 | 2008.08.11 | 3021 |
255 | 인생을 말하라면 | 물님 | 2011.12.05 | 3020 |
254 | 초혼 [1] | 요새 | 2010.07.28 | 3019 |
토우들이 집을 지키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