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의 눈
2008.05.08 06:30
은행나무의 눈
창밖의 은행나무가
나를 보고 있다.
수많은 은행나무 잎사귀들도
나를 바라보고 있다.
갑자기 내 눈이 보이지 않는다.
나도 은행나무 눈이 되어
창밖을 내다보는 인간 하나
바라보고 있다.
2008.5.8. 아침
물
댓글 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 | 자기 삶의 연구자 | 물님 | 2018.06.06 | 1660 |
22 |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1] | 물님 | 2018.03.31 | 1660 |
21 | 슘 | 도도 | 2019.12.19 | 1659 |
20 | 내 인생의 책 | 물님 | 2020.08.05 | 1658 |
19 | 동곡일타(東谷日陀) 스님 열반송 | 물님 | 2019.06.30 | 1658 |
18 | 까미유 끌로델의 詩 | 구인회 | 2020.05.10 | 1657 |
17 | 나도 어머니처럼 - 박노해 | 물님 | 2019.05.13 | 1655 |
16 | 길 | 물님 | 2020.09.05 | 1654 |
15 | 날들은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박노해 | 물님 | 2020.06.30 | 1653 |
14 | 가면 갈수록 | 물님 | 2020.01.15 | 1652 |
온~~~~~~마음으로 찬양합니다 ...아멘!!
시를 읽으니 ~ 시인이 저절로 클로즈업 되어 보여요
와~ 실제처럼~
시가 살아 있어 시가~ 꿈틀 꿈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