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541
  • Today : 616
  • Yesterday : 1142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2010.03.19 06:58

요새 조회 수:3042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게
       그다지 두려울 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울 한편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3021
202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3020
201 새벽밥 물님 2012.09.04 3017
200 꽃 꺾어 그대 앞에 [1] file 구인회 2010.01.30 3015
199 초 혼(招魂) [1] file 구인회 2010.01.28 3001
198 풀꽃 [1] 물님 2010.12.30 2999
197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물님 2012.05.23 2997
196 빈 들판 - 이 제하 물님 2012.05.07 2991
195 봄 눈 / 물 [2] 하늘꽃 2008.02.22 2991
194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물님 2012.08.13 2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