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700
  • Today : 366
  • Yesterday : 933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2009.01.24 07:17

이중묵 조회 수:2110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검은 밤
좁은 문틈으로
바람 몰아치는 소리
나는 잠 못 이루네.

조금 더 벌려 놓아도 좋을
좁은 틈을 길목 삼아
지나려는 바람이 몰아치고
창문틀 패인 홈에
주저앉는 바람이 울며 사라져도
또 다른 바람은 다시 불어와 우네.

이 밤에 바람은 또 불고
그 길목에 문틈도 일어서고 말아
더 큰 바람이 올 때까지
나는 잠 못 이루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1997
332 섬진강 / 김용택 file 구인회 2010.02.18 2000
331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2006
330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file 이중묵 2009.01.21 2008
329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2009
328 가장 좋은 선물은 ? 물님 2010.12.23 2010
327 물.1 [3] 요새 2010.07.22 2013
326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2015
325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2015
324 '손짓사랑' 창간시 file 도도 2009.02.03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