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이라는 이름의 좆 / 김민정
2013.06.29 21:32
젖이라는 이름의 좆 / 김민정
네게 좆이 있다면
내겐 젖이 있다
그러니 과시하지 마라
유치하다면
시작은 다 너로부터 비롯함이니
어쨌거나 우리 쥐면 한 손이라는 공통점
어쨌거나 우리 빨면 한 입이라는 공통점
어쨌거나 우리 썰면 한 접시라는 공통점
섹스를 나눈 뒤
등을 맞대고 잠든 우리
저마다의 심장을 향해 도넛처럼
완전 도-우-넛처럼 잔뜩 오그라들 때
거기 침대 위 큼지막하게 던져진
두 짝의 가슴
두 짝의 불알
어머 착해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3 | 은행나무의 눈 [4] | 운영자 | 2008.05.08 | 5682 |
322 | 킬리만자로의 돌 [1] | 하늘꽃 | 2008.05.08 | 5725 |
321 | 금강산에서. [2] | 하늘꽃 | 2008.05.09 | 5311 |
320 | 비상구 [2] | 하늘꽃 | 2008.05.12 | 4640 |
319 | 명상 [3] | sahaja | 2008.05.13 | 5394 |
318 | 초파일에 [3] | 운영자 | 2008.05.14 | 5395 |
317 | 천사 [2] | 하늘꽃 | 2008.05.14 | 4422 |
316 |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1] | 관계 | 2008.05.15 | 4488 |
315 | 흔들리는 나뭇가지 [3] | 하늘꽃 | 2008.05.16 | 5394 |
314 | 고독 [4] | sahaja | 2008.05.18 | 4768 |
다음에 시를 낭송할 때는 꼭 이 시를 들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