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746
  • Today : 734
  • Yesterday : 916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2009.04.06 14:59

이중묵 조회 수:2622

고향집 오늘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하늘꽃 2008.08.15 2600
312 오 늘 - 구상 물님 2011.05.16 2600
311 그대에게 /이병창 [2] 하늘 2010.09.08 2603
310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2603
309 꼬리잡기 [5] 운영자 2008.09.15 2606
308 [2] 요새 2010.09.09 2607
307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2607
306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2608
305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물님 2012.01.13 2608
304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file 이중묵 2009.01.21 2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