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781
  • Today : 859
  • Yesterday : 1151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2009.04.06 14:59

이중묵 조회 수:4276

고향집 오늘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눈동자를 바라보며 물님 2009.03.25 4472
162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4472
161 눈동자를 바라보며 [1] file 운영자 2008.12.28 4473
160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물님 2012.10.09 4480
159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4481
158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4485
157 어떤바람 [3] 하늘꽃 2008.06.19 4487
156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물님 2009.08.31 4488
155 눈물 [1] 물님 2011.12.22 4488
154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1] 관계 2008.05.15 4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