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나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53 |
그대들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3]  | 구인회 | 2009.06.13 | 1703 |
| 252 | 새해 첫 기적 [1] | 도도 | 2011.01.01 | 1700 |
| 251 | 고향 -정지용 | 물님 | 2011.02.01 | 1697 |
| 250 |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 물님 | 2011.04.21 | 1692 |
| 249 | 킬리만자로의 표범 [2] | 물님 | 2011.07.03 | 1684 |
| 248 | 평화의 춤 [1] | 물님 | 2009.05.18 | 1683 |
| 247 |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 운영자 | 2007.08.19 | 1681 |
| » | 가졌습니다 | 하늘꽃 | 2008.01.08 | 1677 |
| 245 | 포도주님독백 [7] | 하늘꽃 | 2008.08.21 | 1674 |
| 244 | 귀를 위하여 /물님 | 하늘꽃 | 2007.09.14 | 16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