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7607
  • Today : 548
  • Yesterday : 1079


2008.10.13 23:04

운영자 조회 수:3638

  꿈


구름밭을 걸어 가다가

내려선 산길

소낙비를 맞으며 걸어 오른다.

꿈 속에서도 나의 빗길에는

우산이 없다.

어쩌자고 무작정 오르는 길이었을까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외로운 것인가.

빗물은 흘러서 세상을 채우고 있는 데

비구름만 맴도는 산정을 향해

나는 젖은 옷을  벗고 있다.



                 08. 10.9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3473
132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하늘꽃 2008.02.01 3473
131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하늘꽃 2008.02.06 3468
130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3467
129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3466
128 가지 않은 길 요새 2010.03.19 3466
127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file 구인회 2010.02.04 3466
126 꽃 한송이 [3] 운영자 2008.11.09 3466
125 시바타도요의 시 물님 2017.01.27 3462
124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3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