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꺾어 그대 앞에
2010.01.30 21:18
꽃 꺽어 그대 앞에 양성우 그대 큰 산 넘어 오랜만에 오시는 임 꽃 꺾어 그대 앞에 떨리는 손으로 받들고, 두 눈에 넘치는 눈물 애써 누르며 끝없이 그대를 바라보게 하라. 그대 큰 산 넘어 이슬 털고 오시는 임 꽃 꺾어 그대 앞에 떨리는 손으로 받들고 그대의 발, 머리 풀어 닦으며, 오히려 기쁨에 잦아드는 목소리 그대를 위하여 길고 뜨거운 부르게 하라
슬프고도 아름다운 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3 | 빈 들판 - 이 제하 | 물님 | 2012.05.07 | 2471 |
162 | 봄은 울면서 온다 | 도도 | 2014.03.25 | 2469 |
161 | 뻘 | 물님 | 2012.06.14 | 2469 |
160 | 김세형,'등신' | 물님 | 2012.03.12 | 2469 |
159 |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 물님 | 2012.01.02 | 2469 |
158 | 새해 첫 기적 [1] | 도도 | 2011.01.01 | 2469 |
157 | 연애시집 - 김용택 [2] | 물님 | 2010.10.29 | 2469 |
156 | 눈 / 신경림 | 구인회 | 2012.12.24 | 2468 |
155 | 강 - 황인숙 | 물님 | 2012.07.12 | 2467 |
154 | 김남주, 「추석 무렵」 | 물님 | 2011.09.14 | 2467 |
떨리는 손으로 받들고
시 속으로 제가 빠져들어가네요.
이 부분에서 시인의 마음이 느껴져요.
제가 중3- 고등학교 시절 한참 감성적이여서
시를 무척 좋아하고 , 제 시집이라고 노트에 적어 보기도
했는데 , 요즈음 그때로 돌아간것 같아요.
시는 영혼의 노래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