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2010.07.06 00:02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3 | 바닷가에서 | 요새 | 2010.07.21 | 1489 |
92 |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 물님 | 2009.08.31 | 1488 |
91 | 무주 겨울 / 이중묵 [2] | 이중묵 | 2009.02.26 | 1488 |
90 |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 요새 | 2010.06.19 | 1487 |
89 | 구름의 노래 [1] | 요새 | 2010.07.28 | 1486 |
88 | 어떤바람 [2] | 제로포인트 | 2016.04.04 | 1485 |
87 | 가을 저녁의 시 [1] | 물님 | 2010.11.18 | 1485 |
86 |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 요새 | 2010.03.19 | 1485 |
85 | 꿈 길에서 1 | 요새 | 2010.03.15 | 1485 |
84 | 눈 | 물님 | 2011.01.25 | 14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