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1890
  • Today : 478
  • Yesterday : 1081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010.09.11 09:43

구인회 조회 수:3703

    가을은 아프다 / 신영

    바람결에 흔들이는 마음 그 해 그 가을을 잊을 수 없어 보이지 않는 자국에도 남은 상처에 가을은 아프다
    차라리 사랑하지 말 것을 이미 사랑해버린 우리는 서로 버릴 수 없는 사랑에 울며 몸부림치며 가을을 놓았다.
    약속하지 않은 가을은 염치없이 찾아들고 아물지 않은 그리움을 다시 또 흔들러 왔다.
    가을은 아프다 서로 물들이려 제 몸을 긁어내며 당신은 나에게 나는 당신에게 물든 가을은
    아픈 가을을 버릴 수 없는 것은 내게 물든 당신의 그 사랑 벗겨낼 수 없는 당신의 자국 물드는 가을은 더욱 아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1] 샤론(자하) 2012.03.12 4199
252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4199
251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물님 2009.08.31 4199
250 눈물 [1] 물님 2011.12.22 4196
249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이중묵 2009.03.03 4188
248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4181
247 희망 [8] 하늘꽃 2008.08.19 4177
246 고백시편 -13 [2] 조태경 2008.06.14 4174
245 풀 - 김수영 [1] 물님 2011.12.11 4172
244 바닷가에서 요새 2010.07.21 4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