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13 |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 이중묵 | 2009.01.21 | 4171 |
| 212 | 까비르 "신의 음악" [1] | 구인회 | 2012.06.26 | 4170 |
| 211 | 가장 좋은 선물은 ? | 물님 | 2010.12.23 | 4168 |
| 210 | 가을 저녁의 시 [1] | 물님 | 2010.11.18 | 4165 |
| 209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4158 |
| 208 | 새벽밥 | 물님 | 2012.09.04 | 4156 |
| 207 |
벼를 읽다
[1] | 하늘꽃 | 2007.01.30 | 4156 |
| 206 |
예수에게.1 / 물
[1] | 하늘꽃 | 2007.09.01 | 4150 |
| 205 | 이장욱, 「토르소」 | 물님 | 2012.03.27 | 4143 |
| 204 | 김수영,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1] | 물님 | 2011.10.18 | 4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