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향기
2011.03.16 15:27
마지막 향기
구자형
니가 몰라도 좋지
사랑은
저 혼자 피는 꽃이니까
어쩌다 들켜도 좋지
사랑은
저 혼자 피기엔 너무 아까운 꽃이니까
그러다 니가 가도 좋지
사랑은
그렇듯 혼자 지낸 꽃이니까
하지만
잠시 만나
다시 스칠수도 있겠지
아주 까맣게 타버린
니가 보내온 드라이 플라워
마지막 향기
낮은 목소리로 추억하기 위해서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3 | 물 [1] | 샤론(자하) | 2012.03.12 | 2539 |
172 |
바다는
![]() | 운영자 | 2007.09.09 | 2542 |
171 | 귀를 위하여 /물님 | 하늘꽃 | 2007.09.14 | 2542 |
170 |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 물님 | 2011.11.22 | 2543 |
169 |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 물님 | 2012.04.07 | 2544 |
168 | 풀 - 김수영 [1] | 물님 | 2011.12.11 | 2546 |
167 | 곳감 맛 귤 맛 [1] | 물님 | 2011.11.08 | 2547 |
166 | 물님의 시 - 화순 운주사 | 운영자 | 2007.08.19 | 2548 |
165 | 가졌습니다 | 하늘꽃 | 2008.01.08 | 2550 |
164 |
분수 -물님시
[1] ![]() | 하늘꽃 | 2007.08.29 | 2554 |
혼자 피다 혼자 지는 꽃 ...!
삶이 그런거라고 꽃이 먼저 보여주는 건 아닌지요.
여운을 주는 시입니다![](http://cfs11.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MwNzk0NEBmczExLnRpc3RvcnkuY29tOi9hdHRhY2gvNy8wOTAwMDAwMDA3NTAuZ2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