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속의 꽃
2008.03.30 09:30
매화 마른 가지 속에 숨어있던
꽃들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나무 속의 꽃
꽃속의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동트는 이 아침에 빛나고 있는
저기 돌맹이들도
나도 너도 모두 꽃이었구나
꽃속의 꽃이었구나.
08.3.30 - 물 -
댓글 5
-
하늘꽃
2008.03.30 10:40
꽃속에 꽃충만 9가지꽃 터지누나~ 아무도 못말리는 세상입니다 할렐루야~~~~~. -
타오
2008.03.31 02:44
참으로 멋진 시! 고맙습니다..
나무도 돌맹이도 숨죽이는 설레임으로 "꽃속의 꽃"을 춤추고 노래합니다..
그들의 기다림과 지혜로움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진정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으로 나는 얼마나 내 "꽃속의 꽃"을 피우고 있는지요..
-
새봄
2008.03.31 11:27
.."봄 눈"에서 "새봄"이 되었던 그녀..
이제 또 "새봄꽃"으로 개명해야만 하겠습니까?
-- 오늘 물님의 사랑으로 그 사랑되어 핀 꽃 -
구인회
2008.03.31 17:57
매화 , 수선화만 꽃이 아니고
봄햇살에 흔들리는 나무가지
저 자신의 빛을 드러내는 돌맹이 하나까지
시인은 꽃이라 하는군요
온 세상이 꽃인데
꽃을 봅니다
오늘
-
운영자
2008.03.31 21:25
해몽이 참으로 좋으이!!!!!!
하나님의 sign을 이처럼 잘 푸는 이가 어디 또 있으랴
숨은 그림 찾기의 명수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자
"오늘 내가 너를 낳았노라"
음성이 들려오네요.
솔파미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3 | 서성인다 - 박노해 | 물님 | 2017.09.19 | 3473 |
52 | 흰구름 | 물님 | 2017.10.24 | 3545 |
51 | 세사르 바예호 | 물님 | 2017.11.02 | 3590 |
50 | 가을 노래 - 이해인 | 물님 | 2017.11.02 | 3723 |
49 | 가을 몸 | 물님 | 2017.11.02 | 3454 |
48 |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1] | 물님 | 2018.03.31 | 3485 |
47 | 다시는 헤여지지 맙시다/ 오영재 계관시인(북한) [1] | 구인회 | 2018.04.29 | 3489 |
46 | 부모로서 해줄 단 세가지 | 물님 | 2018.05.09 | 3483 |
45 | 스승 | 물님 | 2018.05.17 | 3773 |
44 |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 물님 | 2018.06.05 | 4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