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489
  • Today : 1214
  • Yesterday : 1501


사랑하는 별하나

2009.09.24 00:33

불새 조회 수:2354

사랑하는 별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슬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둔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1620
102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1618
101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1617
100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1617
99 雨期 [1] 물님 2011.07.29 1616
98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1614
97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이중묵 2009.03.03 1613
96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1613
95 꽃눈 물님 2022.03.24 1612
94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물님 2012.08.13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