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580
  • Today : 1086
  • Yesterday : 1268


여물

2008.07.21 09:50

운영자 조회 수:2536



여물


인간님네  소막에서  바라 본
소의 눈망울에는
번뇌가 없었다.
송아지도 어미소도
한가롭게 여물을 씹고
잠 잘 때 잠만 자고 있었다.
이 밤에 잠 못들고 뒤척이는 것은
사람 뿐이겠지
번뇌의 여물 먹고 사는
인간 뿐이겠지.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고백시편 -13 [2] 조태경 2008.06.14 2292
302 [4] file 새봄 2008.04.03 2290
301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1] 물님 2010.03.17 2283
300 사랑하는 별하나 [1] 불새 2009.09.24 2283
299 당신은 [2] 하늘꽃 2008.03.20 2282
298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2281
297 사대원무주 四大元無主 [7] file 구인회 2010.02.06 2265
296 10월 [1] 물님 2009.10.12 2255
295 sahaja님의 '불재'를 읽다가... [3] 포도주 2008.05.23 2248
294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2245